▲ JTBC '슈가맨3'로 주목받은 가수 양준일이 미국을 떠나 한국에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출처|JTBC 뉴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90년대 지드래곤' 양준일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이제 한국에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최근 '슈가맨3'에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준일은 1990년대 초반 데뷔했으나 당시에는 인기를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던 비운의 스타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과거 그의 모습과 노래가 알려지면서 '역주행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세련된 스타일링과 그의 음악이 지금 대중의 감성과는 잘 맞아 있었다.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슈가맨' 출연 후 자신의 달라진 삶에 관해 털어놨다. 그는 "같은 손님을 서빙해도 나를 바라보는 눈빛과 태도가 바뀌었다. 그런 아티스트인지 몰랐다고 하더라. 내가 서빙하는 것을 영광이라고 표현해서 어색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양준일은 한국에 정착할 예정이다. 그는 "급하게 들어오느라 집이랑 정리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들어왔다"라며 "꿈같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나와 와이프가 손뼉을 쳤다. 너무 기뻤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인생이 그냥 롤러코스터 같았다"라며 "더 이상 나의 과거가 나를 괴롭히지 않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방송 후 자신의 달라진 위상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일도 있었다. 양준일이 택시를 타자 '슈가맨' 방송을 봤다며 자신을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받기도 했다. 아이돌 팬덤이 주로 진행하는 옥외광고도 걸렸다. 

그는 "91년도에 데뷔를 했는데, 내가 2019년에 다시 데뷔를 한다는 의미로 91, 19 이렇게 해서 나를 환영한다는 의미로 광고를 올려줬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가수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첫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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