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M엔터테인먼트는 스포티비뉴스에 "예정된 컬래버레이션 무대와 MC 등 개별 무대만 참여한다"라며 "레드벨벳으로서의 무대는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웬디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 중이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한다"라고 전했다.
웬디는 지난 25일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무대 문제로 추락, 얼굴 및 골반 부상과 손목 골절을 당했다. 약 2.5m 높이의 무대에서 추락해 웬디가 크게 다치면서 이날 레드벨벳은 생방송에 불참하고, 아이린과 차은우의 듀엣 무대 등도 전면 취소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24일 리패키지 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를 발매, 타이틀곡 '사이코'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싹쓸이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으나, 웬디의 부상으로 활동 적신호가 켜졌다.
'사이코' 컴백 무대를 사실상 마지막 무대로 만들었으나 SBS 입장은 무책임했다. SBS 측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임에도, 피해를 본 웬디가 아닌 시청자와 팬에게 레드벨벳의 불참을 사과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웬디 부상 전 사전녹화해둔 레드벨벳 '사이코' 사전녹화 분량을 '최초 무대'로 홍보해 빈축을 샀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웬디를 제외한 레드벨벳 멤버 4명은 KBS 가요대축제,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해 예정된 컬래버레이션 무대, MC 등 멤버 개별 무대만 참여하고, 레드벨벳으로서의 무대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웬디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것입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