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리버풀은 18경기 만에 승점 52점을 쌓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대로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재편된 이후 리그 첫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PL 19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1경기 덜 치른 리버풀(18경기)은 2위 레스터(승점 39)를 승점 13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시즌 중반 클럽월드컵 4강, 결승전을 치러야 했던 리버풀은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했다. 무엇보다 클럽월드컵 결승전 이후 치르는 경기가 이번 시즌 가장 위협적인 팀 중 하나인 레스터시티. 레스터시티는 후방빌드업과 빠른 역습으로 리버풀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었다. 자칫 리버풀이 레스터 원정에서 졌다면, 박싱데이에서 좋지 못한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트렌데 알렉산더-아놀드가 1골 2도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2골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경기 덜 치렀으나 승점 52점 고지에 올랐다. 18경기에서 17승 1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레스터시티전 완승을 거두면서 통계업체 스쿼카풋볼은 리버풀이 2011-12시즌 38경기에서 승점 52점을 얻은 것을 비교해 2019-20시즌 18경기에서 벌써 52점을 획득했다고 알렸다. 그만큼 리버풀의 파괴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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