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살림남2' 세 가족의 다양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15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FT아일랜드 최민환, 율희 아들 재율,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 새신랑이 된 탤런트 김승현과 딸 수빈네 가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애리 어머니의 기일로 제사가 치러졌다. 사위인 팝핀현준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하기위해 목포로 내려왔다.

특히 이날 팝핀현준은 형님과 밖에 나가 홍어까지 먹어보며 형님과의 친목을 도모하려 애썼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이 생애 첫 홍어를 시식했다는 말에 놀라며 "저 사람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박애리는 평소 편식 대장인 남편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제작진을 향해 "정말 애썼더라. 마음으로 고맙고 그랬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제사에서 팝핀현준은 누구보다 돌아가신 장인, 장모에게 예의 바른 절을 올리며 가슴으로 아내의 부모를 기렸다. 그런 팝핀현준을 바라보는 박애리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처남은 기일을 자주 찾지 못한 팝핀현준에게 서운함을 내비쳤었지만 결국 하루 고생해 준 그에게 직접 굴비의 살을 발라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새신랑이 된 장남 김승현을 그리워하는 백 여사의 에피소드도 전파를 탔다. 김승현의 모친 백옥자 여사는 다른 식구들의 말은 들리지도 않고 계속해 아들 생각만 하며 김승현을 그리워했다.

결국 김언중 씨가 손녀 수빈과 담합을 하고 나섰다. 김언중은 수빈에게 카드를 건네며 할머니의 마음을 풀어줄 것을 제안했고 수빈은 할머니를 모시고 홍대입구에서 데이트를 했다.

수빈은 할머니께 "나랑 맛있는 것도 먹고 예쁜 카페도 가고 예쁜 귀걸이도 다 사줄게"라며 애교를 부렸지만 데이트 내내 김승현에 대한 생각만 반복했다.

결국 홍대 인근인 신혼집에 백 여사는 며느리에게 주기 위한 팬케이크를 포장해서 찾아갔다. 차마 벨을 누르지 못한 채로 문 앞에 두고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수빈은 계속해 "안된다"라며 할머니를 만류했고 가까스로 지하철역으로 할머니를 끌고 왔다.

눈치를 챈 김승현이 달려나와 어머니를 붙잡았다. 백 여사는 아들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엄마가 주책맞아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 모습에 팽현숙마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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