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 우리 새끼'. 제공|S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를 찾은 진성이 스페셜 MC로 맹활약했다. 

2일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진성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엄마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서장훈이 "유산슬(유재석)이라는 이름을 진성이 지었다. 신동엽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면 예명을 무엇으로 해야할까"라고 질문하자 그는 "간단하게 신뽕남이다"라고 답해 모두를 만족시켰다.

진성은 아내와의 결혼 일화도 털어놨다. "운명이 되려고 그랬는지 아내가 다니던 식당에 나도 다녔다. 단골 식당 사장이 아내의 친구였다. 그래서 미팅이 됐다. 그때가 11년 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조그마한 별장도 있고 사업도 하다가 이제는 뒷전으로 물러나 행복하게 사려고 하는 친구라고 하더라. 별장이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별장을 가지고 있을 정도면 생활비를 꼬박꼬박 안가져다줘도 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진성은 "필요한 게 노래방 기계라고 하자 말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사다줬다. 내가 20곡을 불렀다. 그 날은 왜 그렇게 목소리도 안쉬던지"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진성의 결혼 일화는 이날 방송분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 그는 림프종 혈액암 투병기도 전했다. 진성은 아내가 항암에 좋다는 야생도라지를 캐기 위해 산에 올라갔다가 크게 다쳤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왈칵 쏟기도 했다. 이어 그는 "다친 아내를 끌어안고 많이 울었다. 그때 이런 여자라면 내 모든 걸 바쳐 지켜주리라 결심했다"고 밝혔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15.5, 16.4%, 14.9%를 각각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5.5%를 기록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진성의 결혼 일화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8.3%까지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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