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는 루나. 제공|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루나가 절친한 이들을 연이어 하늘로 떠나보낸 슬픔을 고백한다.

3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는 루나는 에프엑스 멤버였던 고(故) 설리에 이어 가장 친했던 친구까지 떠나보낸 후 일상을 공개한다. 

에프엑스 멤버에서 루나는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이 모두 취소됐지만, 곧 다시 재개될 무대를 위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는 그는 무대 뒤 평범한 일상을 카메라 앞에 낱낱이 공개한다. 

루나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진 뒤 중학교 1학년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며 성공만을 생각했다는 루나는 무대 위에서는 화려한 아이돌이지만 집에서는 털털한 호탕한 성격으로 '루줌마(루나+아줌마)'로 불린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루나는 최근 말수가 줄고 힘이 없어졌다. 루나는 지난해 10월 에프엑스로 함께했던 설리가 세상을 떠나고, 같은 해 1월에는 가장 절친한 친구마저 하늘로 떠나보냈다. 최근 1년간 가혹한 시간을 보냈던 루나는 감당할 수 없는 큰 아픔을 겪고 있지만 극복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친구들이 떠난 뒤, 그는 떠나간 친구들과 남겨진 이들을 위한 노래를 쓰고 있다.

루나는 자신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어둠 속에서 나와 조금씩 희망을 찾아가려는 루나의 이야기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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