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5)이 대만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2일 라쿠텐 몽키스와 연습경기에서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라쿠텐전을 시작으로 5경기 성적은 13타수 7안타(1홈런) 5득점 3타점 타율 0.538 장타율 0.923이다.

5경기 중 멀티히트가 3차례고 24일 중신 브라더스전에서는 홈런을 치기도 했다. 낯선 대만 투수들을 상대하고 있지만 삼진도 1개로 적은 편.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개막이 연기될 위기임에도 김하성의 시즌 준비는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다.

김하성은 올해 연봉 5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KBO리그 7년차 최고 연봉을 경신했다. 시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도 키움 구단에 이미 허락을 받아놨다. 개인적인 책임감, 그리고 발전 의욕이 매우 높은 시즌이다.

2일 연습경기 후 김하성은 "연습경기기 때문에 결과에 신경쓰기보다는 정규 시즌에 맞춰서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연습경기 성적 비결을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체력을 높여 후반기에 성적이 떨어지는 '짝수해 징크스'를 없애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하성이 연습경기 활약을 시작으로 남다른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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