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르빗슈 유(컵스)가 다시 한 번 '구식 야구관'을 지닌 지도자들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0일 "예전부터 일본 야구의 훈련 방식에 경종을 울렸던 다르빗슈가 다시 일부 지도자들의 지식 부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트위터에 "'나머지 주루'를 원하는 아이는 어느 시대에도 없지만, 시키고 싶은 지도자는 언제나 넘친다"라고 썼다. 

그는 "'나머지 타격, 나머지 투구, 나머지 주루'를 견뎠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는 건 알겠다. 그럼 자신만 그렇게 하면 된다. (과도한 훈련은)몸을 필요 이상으로 혹사시키고, 사람에 따라서는 선수 생명이 끊어질 수도 있다. 그것을 강요한다면 학대 아닌가"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야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양에 치중하는 훈련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다르빗슈는 "이런 식이면 야구를 하는 사람들도 줄어든다. 모두가 '오늘 야구 즐거웠다'고 미소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구식 야구관'을 가진 지도자들의 변화를 촉구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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