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연합뉴스 / AP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1일(한국시간) "2020년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후보 랭킹"을 매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한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류현진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류현진이 사이영상 수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는 사이영상에 걸맞은 충분한 이닝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지난해와 다른 극적으로 다른 환경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했던 만큼,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만나야 한다"며 좋은 성적을 내기 더 어려운 환경,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입성했다고 알렸다.

MLB.com은 "그의 낮은 볼넷 비율을 영원히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한 선수 순위를 매기려 한다면, 나는 17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위는 뉴욕 메츠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차지했다. 디그롬은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위를 차지한 바가 있다. 2위는 뉴욕 양키스 게릿 콜, 3위는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이름을 올렸다.

5위는 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차지했다. MLB.com은 "클레이튼 커쇼는 더이상 다저스 에이스가 아니다. 뷸러는 지난해 사이영상 튜표에서 9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삼진율을 끌어올리고 볼넷율을 낮췄다. 그는 좋은 5구종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MLB.com 선정 사이영상 후보 랭킹이다.

1.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2. 뉴욕 양키스 게릿 콜
3.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4. LA 다저스 워커 뷸러
5. 탬파베이 레이스 찰리 모튼
6.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플래허티
8.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
9.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
1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
11.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12. 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글래스노
1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1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패댁
15. 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그레인키
16.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
17.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18. 신시내티 레즈 루이스 카스티요
19.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소로카
20. 콜로라도 로키스 저먼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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