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CD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맺은 기성용 ⓒ마요르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유럽축구연맹이 17일 55개 회원국 전체와 가질 화상 회의의 안건은 유로2020 연기 문제 및 각국 리그 재개 일정뿐 아니라 최근 화두로 떠오른 선수들의 계약 문제도 포함한다.

영국 런던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의 현지 시간 16일 보도에 따르면 UEFA는 이번 회의에서 시즌 연기로 인해 2020년 6월 30일부로 각 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의 문제와 여름 이적 시장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기본적으로 올해 UEFA 최대 행사인 유로2020은 1년 연기가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고, 이 시기에 연기된 각국 리그 및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진행한다.

이 경우 문제가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이 늦어지면 7월까지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보다 더 미뤄질 경우 올해 하반기까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즌 취소를 최후의 선택으로 보고 있는 UEFA는 한두달 가량 시즌이 연장될 경우 선수단의 계약 사항 및 이적 시장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라리가 7호 선수가 된 기성용은 6월 30일까지 RCD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맺어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선수다. UEFA가 코로나19로 연기된 일정만큼 계약 자동 연장을 추진할 경우 기성용은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일정을 모두 마칠 수 있게 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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