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 ⓒ라리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우리는 시즌을 다 치를 것이다."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프로축구연맹 회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2019-20시즌 라리가의 일정을 모두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코페가 15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테바스 회장은 "유럽 내 다른 리그와 경기 일정 조율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측과 경기 일정 추가 연기 시 계획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바스 회장은 "화요일(17일)에 유로2020 개최 연기 상황을 지켜보고 접근할 것"이라며 "유로2020이 열리지 않는다면 리그를 끝낼 수 있다"는 말로 유로2020 개최가 예정된 6월과 7월에 연기된 잔여 일정을 진행하 2019-20시즌의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했다.

테바스 회장은 "만약 시즌을 다 치르지 못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중계권료 및 입장 수익 등 유럽 내 구단의 재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측면에서 모든 리그와 구단 관계자가 2019-20시즌을 온전히 마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결국 시즌을 다 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가 4월에도 리그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7,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의 사정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 잔여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