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닫은 첼시 경기장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코로나19는 교활하고 어두운 악마다."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이자, 첼시의 레전드 잔프랑코 졸라가 첼시 선수 칼럼 허드슨 오도이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듣고 모두에게 자가 격리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다음으로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이쓴 졸라는 영국 팬들에게 이번 사태를 더 엄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16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졸라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 우리를 해칠 수 있다. 누구도 면역성이 없어 모두에게 위험하다. 밖으로 나가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모두 경각심을 갖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졸라는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이 위험하고, 자신의 건강이 아니라 타인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활하고 어두운 악마"라는 표현을 썼다. 졸라는 "세리에A에서도 몇몇 선수들이 감염됐고, 격리됐다. 영국도 예방과 안전에 대한 더 많은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했다. 

17일 현재 이탈리아 감염자는 27,980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2,158명에 달한다. 영국도 1,543명이 확진됐고 55명이 사망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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