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게이스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혼다 게이스케(33, 보타포구)가 진귀한 기록을 세웠다. 5개 대륙에서 골 맛을 본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혼다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비테세와 계약을 끝내고, 브라질 무대로 적을 옮겼다. 보타보구 유니폼을 입었고, 14일(한국시간) 반구전에서 전반 28분 페널티 킥을 성공하며 데뷔전 데뷔골을 넣었다. 

보타보구에서 골을 의미가 컸다.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5개 대륙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혼다는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데뷔해 네덜란드 VVV벤로, 러시아 CSKA 모스크바, 이탈리아 AC밀란, 멕시코 파추카, 호주 멜버른 시티 등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17일 일본 ‘풋볼채널’과 ‘스포니치아넥스’도 혼다 소식을 옮겼다. “혼다가 브라질 1부 리그에서 뛰면서 골을 넣었다. 5개 대륙에서 골을 넣은 최초 선수가 됐다. 이제 아프리카만 남았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일각에서는 통산 100번째 골을 조명하며 걸어온 길을 알렸다.

혼다는 특유의 재치있는 멘트로 5대륙 득점 신기록을 자축했다. 공식 채널을 통해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언젠가는 남극에서도 골을 넣고 싶다”라며 기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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