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구미, 박성윤 기자] 서울 우리카드 한새가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5-27 25-20)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6승 21패 승점 18점으로 승점 19점의 6위 KB손해보험을 바짝 추격했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4연속 점수를 만들었지만 이내 추격을 허용하며 6-6이 됐다. 우리카드는 2, 3점의 근소한 우위를 지키며 경기를 끌고 갔다. KB손해보험은 세터 권영민과 공격수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여러 번 나왔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최홍석을 이용한 파이프 공격으로 분위기를 뺏기지 않으며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는 치열했다. KB손해보험이 1점 차로 달아나면 우리카드가 바로 따라붙었다. 8-8에서 우리카드 이동석이 마틴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역전했다. 이번에는 KB손해보험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3-13에서 김요한이 서브 범실을 했고 이수황의 속공을 박진우가 블로킹하며 우리카드가 점수 차를 벌렸고 KB손해보험의 범실과 알렉산더의 활약으로 연이어 세트를 땄다.

두 팀은 세 번째 세트에서도 2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를 치렀다. 팽팽한 경기 흐름을 깬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16-16에서 손현종의 퀵오픈과 마틴의 오픈으로 치고 나갔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를 앞세워 추격했고 듀스를 만들었다. 두 번의 듀스 끝에 KB손해보험이 세트를 챙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의 공격과 센터진의 속공으로 4세트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추격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두 팀은 시소게임을 했다. 한 팀이 치고 나가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달아날 만하면 서브 또는 공격 범실이 나와 동점을 허용했다. 우리카드는 20-20에서 마틴의 공격을 막으며 리드했고 KB손해보험이 연속해서 공격 범실을 기록했다. 경기 마지막 점수도 KB손해보험의 김민규가 기록한 공격 범실이었다.
 
[사진] 정민수와 세리머니 하는 알렉산더 ⓒ 구미,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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