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홈 경기에서 78-68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25승 20패, 단독 5위를 지켰다. 올 시즌 kt전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앞섰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연패에서 탈출하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고 칭찬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연패 상황을 잊어 버리고 리바운드를 확실히 챙기고 더 강한 수비로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지시대로 삼성 선수들은 부지런히 코트를 뛰어다니며 골 밑에서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준일, 문태영이 27점을 합작하며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수비가 잘돼 70점 안쪽으로 막을 수 있었다. 이동엽이 선발로 나서 효과적인 수비를 해 줬다"면서도 "턴오버가 많아 더 달아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22분 47초를 뛰는 동안 5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이호현에 대해서 이 감독은 "시즌 내내 주희정이 출전 시간이 많아서 오늘(28날)은 이호현을 많이 투입했다. 자기 임무를 잘해 줬다. 앞으로도 30분 이상은 출전시킬 예정이다. 잘 풀릴 때는 패스도 잘하고 유연하게 플레이한다. 패스에 일가견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감독은 "스피드와 힘을 좀 더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사진] 이상민 감독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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