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구미, 박성윤 기자] 서울 우리카드 한새가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5-27 25-20)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6승 21패 승점 18점으로 승점 19점의 6위 KB손해보험을 바짝 추격했다.

핫 포커스

알렉산더의 '폭격 쇼'가 펼쳐졌다. 지난 10일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알렉산더는 34득점 공격 성공률 55.8%를 기록하며 우리카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마틴의 트리플 크라운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V리그 무대 첫 3경기에서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고공 폭격을 펼친 알렉산더는 5라운드들어 주춤했다. 지난 19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13득점, 24일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17득점을 기록하며 저조했다.

그러나 지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잘하고도 패한 것이 아쉬웠는지 이날 알렉산더는 더 힘차게 고공 폭격을 펼쳤다. 알렉산더는 33득점 공격 성공률 62.26%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블로킹 라인을 무력화했다. 전위에서 17득점, 후위에서 16득점을 올렸다.

국내 선수들이 알렉산더의 활약을 뒷받침했다. 최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주춤하고 있는 최홍석은 11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0% 이하를 기록했으나 고비마다 파이프 공격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박상하-박진우 센터진이 블로킹 6개를 잡아 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패장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

아쉽다. 상대가 잘한 것도 있다. 첫 세트에는 우리가 안 됐을 때 배구를 했던 것 같다. 정신적인 면에서 문제가 됐던 것 같다. 사인 미스로 세터랑 호흡이 안 맞는 장면이 나왔다. 마틴과 (김)요한이를 살리려고 세터도 바꿔 보고 했는데 되지 않았다.

승장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역시 알렉산더가 좋은 공격을 해 줬다. 오랜만에 이승현이 경기 운영을 잘했다. 마지막에 최홍석이 좀 떨어졌지만 잘했다. 최홍석의 무릎이 많이 안 좋다. 연습할 때는 본인의 점프를 못 한다. KB손해보험이 범실을 많이 했다.

[사진] 우리카드 선수단 ⓒ 구미,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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