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구미, 박성윤 기자] "오랜만에 이승현 선수가 경기 운영을 잘했다."

서울 우리카드 한새가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5-27 25-20)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알렉산더가 아주 좋은 공격을 해 줬다"며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알렉산더를 먼저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알렉산더는 33득점 공격 성공률 62.26%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마지막에는 성공률이 조금 떨어졌지만 왼쪽에 있는 최홍석이 1, 2세트에서 잘해 줬다"고 했다.

최홍석은 이날 경기에서 11득점 공격 성공률 45.45%를 기록했다. 1, 2세트에서는 9득점 공격 성공률 66.67%를 기록하며 알렉산더를 도왔다. 그러나 세트가 진행될수록 공격력이 떨어지자 김 감독은 나경복을 기용했다. "최홍석의 무릎이 많이 안 좋다. 연습할 때는 점프를 제대로 못 한다"며 최홍석의 상태를 설명했다.

최홍석, 박진우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주전 세터 김광국의 부상이다. 김광국은 지난 19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고민이다. 지난 경기에는 김동훈 선수가 했다"고 세터 문제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 김 감독은 "연습 때 이승현이 알렉산더와 높이, 스피드가 잘 맞았다"며 선발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일 제대해 우리카드에 합류한 후 두 경기째 선발 출전한 안준찬에 대해서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자신감도 있는데 몸이 아직 100%가 아니다"며 아쉬워했다.

[영상] 김상우 감독 승리 인터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이승현(왼쪽)-알렉산더 ⓒ 스포티비뉴스 구미,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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