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으로 들어가는 길은 '엘리시안 파크 애버뉴'다. 이 길 이름이 '빈 스컬리 애버뉴'로 바뀔 수도 있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시의회 길 세디요 의원은 도로명을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30일(한국 시간) 시의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스컬리는 올해로 67년째 다저스 경기를 해설하고 있는 캐스터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다저스의 목소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저스 구단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2001년부터 다저스타디움 기자실에 '빈 스컬리 프레스박스'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제는 다저스타디움으로 들어가는 정문 앞에 그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길 전망이다.

다저스 스탠 카스텐 사장은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스컬리를 기리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저스타디움으로 들어가는 길에 스컬리의 이름을 넣게 해 준 세디요 의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클레이튼 커쇼, 야시엘 푸이그 등 선수단과 토미 라소다, 오렐 허샤이저 등 다저스의 전설적인 인물들은 30일 시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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