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의 부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성용은 3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 허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스완지는 후반 19분 길피 시구르드손의 골로 앞섰지만 종료 직전 브로미치 공격수 호세 살로몬 론돈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스완지는 6승 8무 10패(승점 26)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기성용은 웨스트 브로미치 미드필더 스테판 세세뇽의 머리에 턱 부위가 부딪히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기성용은 더는 뛸 수 없다는 의료진의 판정을 받고 알베르토 팔로스키와 교체됐다. 스완지는 홈페이지에 "가벼운 뇌진탕 증세가 있었다. 큰 문제는 없다"고 알렸다.
기성용은 부상 전까지 묵묵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8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두 번의 키 패스로 팀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스완지는 지난달 18일 에버턴 원정 경기 이후 리그 3연속 무패 행진(2승 1무)을 달리고 있다. 하위권 탈출에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스완지가 팀의 허리를 책임지는 기성용의 몸 상태에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다음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스완지는 6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그때까지 기성용이 최상의 컨디션을 찾아야 스완지의 중원이 흔들리지 않는다.
[사진] 기성용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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