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매치 킹'에 올랐다.

데이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2·7169야드)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강전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물리쳤다. 결승에 진출한 그는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마저 이기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데이는 201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2년 만에 델 매치플레이의 주인공이 된 그는 2주 연속 우승했다. 데이는 지난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올 시즌 첫 정상을 차지했다. 

데이는 준결승에서 매킬로이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에 한 홀차로 뒤진 데이는 후반 홀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데이는 10번 홀(파4)에서 매킬로이와 동타를 이뤘다.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이는 매킬로이에 앞서갔다.

남은 홀을 동타로 막은 데이는 매킬로이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데이는 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갔다.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한 우스투이젠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데이는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3홀 차로 앞서간 데이는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데이는 14번 홀에서 우스투이젠에게 컨시드를 받아 내며 승리했다.

데이에게 진 매킬로이는 3위 결정전에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에게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제이슨 데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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