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김레베카(18)-키릴 미노프(23, 러시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쇼트댄스 25위에 그치며 프리댄스 출전에 실패했다.

김레베카-미노프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25.89점 예술점수(PCS) 23.90점을 더한 49.79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30개팀 가운데 25위에 그친 김레베카-미노프는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댄스 출전권을 거머쥐지 못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레베카-미노프는 26위에 머물렀다. 올해 프리댄스 출전을 노렸지만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레베카-미노프는 첫 번째 과제인 로테이셔널 리프트에서 레벨 4를 받았다.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도 레벨 4를 기록했다. 그러나 패턴 댄스 요소에서 6개 포인트 가운데 3개만 인정받았다. 스텝은 레벨 2에 그치며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쇼트댄스 1위는 76.29점을 기록한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제론(이상 프랑스)이 차지했다.

한편 박소연(19, 단국대)과 최다빈(16, 수리고)은 다음 달  2일 새벽에 열리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사진]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