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0, 러시아, 세계 랭킹 19위)가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쿠즈네초바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준결승에서 티미아 바친스키(26, 스위스, 세계 랭킹 20위)를 2-0(7-5 6-3)으로 이겼다.

쿠즈네초바는 2006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했다. 10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쿠즈네초바는 지난 1월 호주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호주 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 진출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쿠즈네초바는 16강전에서 '최강'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를 2-1로 이겼다. 윌리엄스를 이긴 상승세는 결승 진출로 이어졌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5-5까지 접전을 펼쳤다. 쿠즈네초바는 침착하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뒤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내리 2게임을 이긴 쿠즈네초바는 세트를 7-5로 따냈다. 2세트에서 쿠즈네초바는 4-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쿠즈네초바는 안젤리크 커버(28, 독일, 세계 랭킹 3위)-빅토리아 아자렌카(26, 벨라루스, 세계 랭킹 15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SPOTV는 3일 새벽 1시 50분부터 마이애미 오픈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영상] 마이애미 오픈 준결승 ⓒ SPOTV 제작팀

[사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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