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축구 경기장 '아레나 다 바이샤다(Arena da Baixada)'에서 열린 UFC 198 계체에서 사이보그는 139파운드(63.05kg)를 기록하고 옥타곤 데뷔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상대 레슬리 스미스(33, 미국)는 똑같이 139파운드로 체중계에서 내려왔지만 사이보그와 근육 차이가 확실했다. 스미스는 원래 밴텀급(135파운드) 파이터다. 135파운드까지 내려오기엔 너무 큰 사이보그를 상대하기 위해 평소보다 5파운드를 덜 뺐다. 스미스가 매끄럽다면, 사이보그는 울퉁불퉁했다.
사이보그는 계체를 마치고 주먹을 쭉 뻗은 스미스를 매섭게 노려봤다. 1만 5,000명 브라질 관중들이 열광하자 그제야 웃으며 "헤이"라고 소리쳤다.
사이보그는 15일 UFC 198에서 옥타곤으로 걸어갈 땐 165~168파운드(74.84~76.20kg)가 될 것이라고 영양 관리사 조지 록하트가 밝혔다. 하루 만에 적어도 11kg이 무거워진다는 얘기다. 몸무게가 크게 늘지 않을 스미스와 옥타곤에서 무게 차이가 꽤 날 것으로 보인다. 체격, 무게, 힘 차이를 스미스가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
사이보그는 140파운드로 감량을 성공적으로 마쳐 론다 로우지와 140파운드 계약 체중 경기의 1차 명분을 세웠다. 사이보그는 예전부터 자신이 5파운드를 뺄 테니 밴텀급의 로우지가 5파운드만 늘려 중간에서 만나자고 요구해 왔다.
사이보그가 옥타곤에서 처음 싸우는 UFC 198은 15일 오전 10시 50분 SPOTV2와 SPOTV+가 동시에 생중계한다.
■ UFC 198 계체 결과
- 메인 카드(PPV·우리나라에선 SPOTV 중계)
[헤비급 타이틀전] 파브리시우 베우둠(240파운드/108.86kg) vs 스티페 미오치치(241파운드/109.32kg)
[미들급] 호나우두 소우자(186파운드/84.37kg) vs 비토 벨포트(185파운드/83.91kg)
[여성 140파운드 계약 체중] 크리스 사이보그(139파운드/63.05kg) vs 레슬리 스미스(139파운드/63.05kg)
[라이트헤비급] 마우리시오 쇼군(205파운드/92.99kg) vs 코리 앤더슨(204파운드/92.53kg)
[웰터급] 월리 알베스(170파운드/77.11kg) vs 브라이언 바베레나(170파운드/77.11kg)
- 언더 카드(폭스 스포츠 1 중계)
[웰터급] 데미안 마이아(170파운드/77.56kg) vs 맷 브라운(170파운드/77.56kg)
[미들급] 티아고 산토스(185파운드/83.91kg) vs 네이트 마쿼트(186파운드/84.37kg)
[라이트급] 프란시스코 트리날도(156파운드/70.76kg) vs 얀시 메데이로스(156파운드/70.76kg)
[밴텀급] 존 리네커(135파운드/61.23kg) vs 롭 폰트(135파운드/61.23kg)
- 언더 카드(파이트 패스 중계)
[라이트헤비급]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205파운드/92.99kg) vs 패트릭 커민스(206파운드/93.44kg)
[웰터급] 세르지오 모라에스(171파운드/77.56kg) vs 루안 차가스(169파운드/76.66kg)
[페더급] 헤나토 모이카노(146파운드/66.22kg) vs 주바이라 투후고프(146파운드/66.2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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