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지난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UFC 199는 난타전으로 가득 채워진 대회였다.

13경기 가운데 8경기가 KO 또는 TKO로 끝났다. 마이클 비스핑이 루크 락홀드를 1라운드 3분 36초에 쓰러뜨리고 새 미들급 챔피언이 됐다.

댄 헨더슨이 UFC 계약 마지막 경기에서 헥터 롬바드에게 2라운드 1분 27초 역전 팔꿈치 KO승을 거뒀다. 더스틴 포이리에는 바비 그린을 1라운드 2분 53초에 펀치로 눕히고 라이트급 4연승을 달렸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베닐 다리우시, 제시카 안드라데, 루이스 엔리케 다 실바도 KO승했다.

▲ 김동현(왼쪽)은 폴로 레예스와 난타전을 펼쳐 최고의 명승부를 합작한 승자와 패자에게 주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Gettyimages
가장 처절했던 난타전은 '작동(작은 동현)'이라고 불리는 김동현(27, 부산 팀매드)과 TUF 라틴아메리카 2 참가자 폴로 레예스(31, 멕시코)의 경기였다. 두 선수는 시작부터 부딪쳤고 타격전에서 누가 하나 뒤로 물러서지 않으며 계속 치고받았다.

김동현과 레예스의 유효타 시도 횟수는 188과 321번, 그 가운데 유효타 적중 횟수는 85대 148이었다.

김동현은 3라운드 1분 52초 레예스의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맞고 쓰러져 KO패했다. 옥타곤 데뷔 2연패였다. 이번 경기가 자신의 원래 체급인 라이트급 경기라 더 뼈아팠다.

그러나 김동현은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승자와 패자에게 돌아가는 보너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보너스 금액은 5만 달러(약 5,900만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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