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심동섭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결과가 좋아야 한다."

선발 평균자책점 4.64로 4위, 불펜 평균자책점 5.59로 10위. 뒷문이 약한 KIA 타이거즈에 17일 오른손 투수 한승혁, 18일 왼손 투수 심동섭이 1군에 합류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늘었다.

한승혁은 17, 18일 LG전에서 아웃 카운트 4개를 잡는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심동섭은 18일 두 타자를 상대해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실점은 없었다.

김기태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19일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층은 좋아졌다고 봐야겠지만, 결과가 좋아야 한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가 신중한 이유가 또 있다. KIA는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삼성과 더불어 가장 부진한 페이스다. 6월 4승 11패에 그쳤는데 역전패가 8번, 7회까지 리드한 7경기에서 4승 3패다.

KIA는 고심 끝에 시즌 경기 절반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임창용을 영입했지만 일러야 다음 달에나 1군 경기에 던질 수 있다. 10위 한화에 승차 0.5경기로 쫓기는 상황에서 지금 1군에 있는 불펜 투수들이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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