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신재영의 '2016년 연착륙 비결'을 살짝 귀띔했다. 아울러 염 감독은 신재영이 내년 시즌에도 꾸준히 잘하기 위해선 꼭 풀어야 할 '필수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박)주현이는 예상보다 잘해 주고 있고 (신)재영인 어느 정도 (활약을) 예상했다. 자신만의 무기가 확실히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잘하려면 서클 체인지업을 손에 익혀야 한다. 지금은 투 피치지만 앞으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서클 체인지업을 능숙히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수가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아느냐다. 두 번째는 확실한 결정구를 갖고 있는지 여부다. 이 두 가지만 갖추면 어느 보직에서든 리그 톱 30 안에 들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