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날 8-12로 넥센에 진 경기를 짧게 복기했다.

류 감독은 "지금 우리 팀에 뛸 만한 선수가 (박)해민이밖에 없다. (김)상수는 발목이 안 좋고 (배)영섭이도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9명 가운데 단독 도루가 가능한 선수가) 3명인데 '뛸 줄 아는 선수'가 라인업의 절반이 넘으면 야구를 쉽게 풀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21일) 경기를 봐도 그렇다. 넥센은 출루하면 도루하고 (후속 타자가) 안타 쳐서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했다. (아웃 카운트 늘리지 않고) 한 베이스 더 간다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