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아일랜드가 후반 40분 터진 로디 브래디의 극적인 골을 앞세워 이탈리아에 승리했다. 

아일랜드는 23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드 피에르 마우로이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조별 리그 최종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아일랜드는 1승 1무 1패,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졌지만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이탈리아는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하며 스페인과 16강전을 대비했다. 

이기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던 아일랜드는 이탈리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아일랜드는 왼쪽 코너킥을 얻었다. 크로스 된 공을 머피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브래디가 올린 크로스가 이탈리아 골문으로 향했지만 시리구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아 냈다.   

이탈리아는 전반 43분 임모빌레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했다. 그러나 공은 아일랜드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이탈리아는 후반 8분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다. 시모네 자자는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이탈리아는 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인시네가 감각적인 슛을 했지만 공은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아일랜드는 후반 40분 극적인 골을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로비 브래디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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