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 안첼로티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바이에른 뮌헨 카를로 안첼로티(57) 감독이 선수단 장악에 나섰다. 안첼로티 감독은 팀의 ‘캡틴’ 필립 람(33)에게 감독 임무를 부여했다. 

지난 1일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 안첼로티는 201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통제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안첼로티는 독일 신문 빌트에 그 비법을 한 가지 공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람에게 팀의 훈련을 전적으로 맡겼다. 

현실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훈련 방법이다. 람이 주도해서 훈련을 펼쳐 주장과 선수들 사이에 유대감을 이룰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이 자율적인 훈련을 하면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능적인 방법으로 선수단 통제를 실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난 선수들을 강하게 몰아치는 스타일의 지도자가 아니다. 벌을 주는 듯한 코칭은 선호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 물론 규율을 세울 수 있지만 선수들이 서로에게 신뢰를 갖게 하는 것이 먼저이다”고 말했다. 

람은 프로답게 선수들을 잘 이끌었고 뮌헨의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안첼로티 감독의 뮌헨 장악은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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