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벨라스케즈(왼쪽)와 파브리시우 베우둠은 지난해 6월 경기했다. 베우둠이 벨라스케즈에게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았다. ⓒUFC.com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헤비급 랭킹 1위 파브리시우 베우둠(39, 브라질)과 랭킹 2위 케인 벨라스케즈(34, 미국)가 옥타곤에서 다시 만날 전망이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mmajunkie.com)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두 헤비급 선수가 오는 12월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7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양측이 경기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지만 출전 요청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베우둠과 벨라스케즈는 지난해 6월 UFC 188에서 처음 경기했다. 언더독으로 평가 받던 도전자 베우둠이 챔피언 벨라스케즈를 길로틴 초크로 잡아 왕좌를 차지했다. 그러나 '베우둠 시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5월 UFC 198에서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KO로 져 타이틀 1차 방어에 실패했다.

지난 11일 UFC 203에서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판정승한 베우둠은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경쟁할 선수는 벨라스케즈 뿐이라고 밝혔다. 15일 브라질 매체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서 빠져야 한다. 나 아니면 벨라스케즈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벨라스케즈는 챔피언 미오치치가 공백기를 가지려 한다면 베우둠과 먼저 붙고 싶어 한다. 폭스스포츠의 주간 매거진 프로그램 UFC 투나잇은 15일 "벨라스케즈는 미오치치가 쉬기로 결정한다면 그가 돌아올 때까지 타이틀전을 기다리지 않고 12월에 베우둠과 재대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1차전에서 베우둠에게 완패한 벨라스케즈는 복수심에 불타오른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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