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크리스 사이보그(31, 브라질)는 여성 페더급(145파운드, 약 65.77kg)에서 천하무적에 가깝다. 살만 잘 빼면 140파운드(약 63.50kg)에서도 최강자다. 페더급에서 붙일 만한 상대를 찾을 수 없는데 140파운드에선 오죽하랴.

25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SPOTV가 생중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95 메인이벤트에서 리나 랜스버그(34, 스웨덴)와 140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경기하는 사이보그는 압도적인 톱 독이다. 톱 독은 언더독의 반대말로, 경쟁에서 유리한 강자를 뜻한다.

베팅 사이트에서 많은 돈이 사이보그 쪽으로 몰렸다. 사이보그의 배당률 -1500(약 1.07배), 랜스버그의 배당률 +750(8.5배)으로 큰 차이가 난다.

국내 전문 기자들도 사이보그에게 몰표를 던졌다. 7명 모두 사이보그가 UFC 두 번째 140파운드 경기에서 이겨 2005년 데뷔전 패배 후 11년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전적은 16승 1패 1무효.

랜스버그는 무에타이 선수 출신으로 종합격투기에서 6승 1패 전적을 쌓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팔꿈치를 잘 써 '팔꿈치 공주(Elbow Princess)'라는 별명이 있다. 하지만 랜스버그가 이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들이나 팬들은 거의 없다.

헤비급 안토니오 실바와 로이 넬슨의 경기, 미들급 티아고 산토스와 에릭 스파이슬리의 경기에서도 전문 기자 7명은 한쪽으로 쏠렸다. 넬슨과 산토스의 승리를 점쳤다.

UFC 파이트 나이트 95 대진

- 메인 카드

[여성 140파운드 계약 체중] 크리스 사이보그 vs 리나 랜스버그
[페더급] 헤난 바라오 vs 필립 노버
[헤비급] 로이 넬슨 vs 안토니오 실바
[라이트급]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vs 폴 펠더
[미들급] 티아고 산토스 vs 에릭 스파이슬리
[페더급] 고도프레도 페페이 vs 마이크 델라 토레

- 언더 카드

[라이트급] 길버트 번즈 vs 미첼 프라제레스
[밴텀급] 하니 야히라 vs 다나카 미치노리
[플라이급] 주시에르 포미가 vs 더스틴 오티즈
[웰터급] 에릭 실바 vs 루안 차가스
[라이트급] 알란 파트릭크 vs 스티비 레이
[웰터급] 비센테 루크 vs 헥토르 우르비나
[라이트급] 글라이코 프란카 vs 그레거 길레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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