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교덕 기자] 라이언 라플래어(31, 미국)는 UFC 웰터급에서 차분히 승수를 쌓으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떠오르는 강자다. 11승 무패의 전적으로 공식랭킹 14위에 올라있다.

UFC에서만 4연승이다. 벤 앨로웨이,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커트 맥기, 존 하워드를 차례로 눌렀다. 레슬러 타입의 그래플러다. 상위포지션에서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 포인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옥타곤 4승은 모두 3라운드 종료까지 가는 승부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따낸 것이다.

오는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62'에서 라플래어는 이름값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랭킹 7위의 강자 데미안 마이아(37, 브라질)와 자웅을 겨룬다.

마이아는 라플래어처럼 사우스포에 그래플러 타입의 파이터다. 라플래어가 레슬러인 반면, 마이아는 주지떼로로 서브미션 결정력이 뛰어나다. 25전 19승 6패의 전적 중 서브미션 승리만 9번이다. 라플래어가 프로 데뷔 후 만나는 가장 까다롭고 강한 상대.

UFC 5전 중 4번째 원정경기(스웨덴·브라질·UAE·브라질)를 치르는 라플래어는 "이번 경기를 통해 세계의 팬들이 내가 누군지 알아가게 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진행된 UFN 62 계체에서 라플래어는 171파운드(77.56kg)로 체중계를 내려와 마이아와 마주섰다. 마이아의 체중도 171파운드. 두 선수는 특별한 신경전 없이 파이팅 포즈를 취했고 악수를 나누며 하루 뒤 명승부를 약속했다.

이 대회 코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웰터급 미남파이터 에릭 실바(30, 브라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지만 성적은 기대만큼 좋은 편이 아니다. 2011년부터 옥타곤에 올라 9경기 동안 '승-패-승-패-승-패-승-패-승'을 반복했다.

상대는 최근 UFC 4연패에 빠져있는 조쉬 코스첵(37, 미국). 실바가 첫 번째 옥타곤 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하락세가 뚜렷한 파이터다. 게다가 코스첵은 벤 사운더스가 경기 2주 전 부상으로 빠져 급하게 투입된 대타로 준비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코스첵이 NCAA 디비전1 챔피언 출신 레슬러로 UFC 타이틀전까지 치른 베테랑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1라운드 극강-2라운드부터 급격한 체력소진'이라는 경기패턴을 보이는 실바가 끈덕지게 레슬링 싸움을 거는 코스첵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관건.

실바는 171파운드(77.56kg)로, 코스첵은 170파운드(77.11kg)로 계체를 통과했다. 두 선수는 파이팅 포즈 뒤 가볍게 눈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눴다.

데미안 마이아와 라이언 라플래어, 에릭 실바와 조쉬 코스첵의 웰터급 맞대결이 펼쳐지는 UFN 62는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오후 4시부터는 IPTV채널 SPOTV2에서 녹화중계된다.

■ UFC FIGHT NIGHT 62 계체결과

-메인카드 
[웰터급] 데미안 마이아(171파운드/77.56kg) vs 라이언 라플래어(171파운드/77.56kg) 
[웰터급] 에릭 실바(171파운드/77.56kg) vs 조쉬 코스첵(170파운드/77.11kg)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156파운드/70.76kg) vs 토니 마틴(156파운드/70.76kg) 
[여성 밴텀급] 아만다 누네스(136파운드/61.69kg) vs 셰이나 베이즐러(136파운드61.69kg) 
[라이트급]길버트 번즈(154파운드/69.85kg) vs 알렉스 올리베이라(155파운드/70.31kg) 
[페더급] 고도프레도 페페이(145파운드/65.77kg) vs 안드레 필리(145파운드/65.77kg)

-언더카드 
[라이트급] 프란시스코 트리날도(155파운드/70.31kg) vs 아크바 아레올라(156파운드/70.76kg) 
[페더급] 케빈 수자(146파운드/66.24kg) vs 키쿠노 카츠노리(146파운드/66.24kg) 
[라이트급] 레안드로 실바(156파운드/70.76kg) vs 드류 도버(156파운드/70.76kg)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마프라(155파운드/70.31kg) vs 케인 카리조사(155파운드/70.31kg) 
[라이트급] 조지 데 올리베이라(156파운드/70.76kg) vs 크리스토스 기아고스(155파운드/70.31kg) 
[플라이급] 벤틀리 사일러(126파운드/57.15kg) vs 프레디 세라노(125파운드/56.70kg) 

[영상 편집] 김용국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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