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교덕 기자] 오는 21일 '로드FC 22'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윤동식과 타카세 다이쥬의 경기가 취소됐다.

로드FC는 "3차 계체에서 마지막 300g을 감량하지 못한 타카세가 윤동식에 계약체중경기를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경기를 취소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경기는 88kg 계약체중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체중계 오차(500g)를 감안한 88.50kg이 실질적인 한계체중. 윤동식은 88.40kg으로 단번에 계체를 통과한 반면, 타카세는 1차 계체에서 88.95kg로 450g을 넘기고 말았다.

타카세는 곧바로 사우나로 향해 땀을 뺐지만 2시간 후에 진행된 2차 계체도, 다시 2시간 후 3차 계체에서도 체중을 맞추지 못했다. 최종 체중은 88.80kg이었다.

로드FC 영건스 21에서 김석모와 맞서는 쿠와바라 키요시는 3차 계체에서 웰터급 한계체중 77.50kg에 900g 초과한 78.40kg을 기록했다.

김석모가 계약체중경기을 수락해 예정대로 경기는 진행되지만, 쿠와바라는 벌칙으로 라운드 당 1점, 총 2점(영건스 5분 2라운드제)의 감점을 받고 케이지에 오른다. 

이날 계체에선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권아솔과 이광희가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몸싸움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고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두 선수는 오는 21일 '로드FC 22'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