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까지 포스트시즌 6경기를 치르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17일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친 뒤 20일까지 사흘, LG는 어떻게 지냈을까.

LG 양상문 감독, 이동현, 유강남과 NC 김경문 감독, 이종욱, 김태군은 20일 오후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리즈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양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이후 마산에 오기 전까지 선수단 일정에 대해 "18일은 쉬었다. 19일은 훈련을 했고, 오늘(20일)도 나머지 선수들은 오전에 훈련하고 마산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 LG 유강남, 이동현, 양상문 감독(왼쪽부터) ⓒ 창원, 한희재 기자

6경기를 치렀지만 모두가 경기에 힘을 쏟은 것은 아니었다. 투수 가운데에는 임찬규가 등판하지 않았다. 야수 쪽에서는 벤치 멤버인 윤진호(3경기 0타석), 황목치승(1경기 0타석), 안익훈(3경기 1타석), 서상우(4경기 4타석), 문선재(3경기 5타석) 등이 나갈 틈을 엿보며 몸을 풀기를 반복했다.

양 감독은 19일 훈련에 대해 "특별한 건 없었고, 임찬규가 그동안 안 나왔기 때문에 컨디션을 올리고, 타석 수가 부족한 선수들이 감을 찾을 수 있게 하려고 라이브 피칭과 배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데이에 참가한 이동현과 유강남은 하루 앞서 KTX로 마산에 도착했다. 이동현은 17일 4차전에서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종아리 근육 경련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 합류가 확실치 않았다. 이동현은 "19일 MRI 촬영을 했고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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