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고 있는 2016-17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유에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선제골은 맨유가 수비를 채 정비하기도 전에 터졌다. 전반 1분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연결된 패스를 페드로가 순식간에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다. 달레이 블린트와 크리스 스몰링은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그대로 실점했다. 매 경기 슈퍼세이브를 하는 다비드 데 헤아도 어쩔 수 없는 장면이었다.

21분에는 게리 케이힐의 추가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이힐은 굴절된 볼이 발 앞에 떨어지자 그대로 슈팅을 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에 위협적인 장면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25분에는 맨유 진영에서 블린트가 뒤따라오던 페드로를 안일하게 대처하면서 측면 공간을 내줬다. 수비에 급급한 맨유는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간간이 나온 슈팅도 티보 쿠르투와 골키퍼 손에 모두 막혔다.

[영상] 맨유전 선제골을 넣은 첼시 페드로 영상 ⓒ이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