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선형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체, 신원철 기자] SK의 승리에 김선형의 쇼타임이 빠질 리 없었다. 김선형은 서울 SK 나이츠가 76-66으로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꺾은 16일 홈경기에서 2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에는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단독 속공에서 모비스 센터 찰스 로드의 견제를 뚫고 덩크슛을 꽂았다. 점수는 47-39가 됐고, 분위기는 SK 쪽으로 더 기울었다.

김선형은 경기 후 13일 kt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SK는 3쿼터 한때 26점을 앞서다 연장까지 가서 90-92로 졌다. 문경은 감독의 1라운드 5승 4패 목표가 여기서 무너졌다. 김선형은 "kt전에서 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연패에 빠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초반에 잘 안 풀렸지만 모비스 '삼각편대(찰스 로드-마커스 블레이클리-함지훈)'를 준비한 대로 잘 막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덩크슛 상황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로드가 평소라면 앞을 막아야 하는데, 앞을 열어주고 뒤에서 블록하려고 하는 것 같더라. 레이업보다 덩크슛이 한 박자 빨라서 바로 올라갔다. 그래서 로드가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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