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철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1라운드 때 허무하게 졌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2라운드 경기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한국전력은 6승 3패 승점 16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대한항공과 승점 4점 차다.

1, 2위 맞대결이 주는 부담감을 물었다. 신 감독은 "늘 부담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1라운드 때 대한항공에 허무하게 졌다(0-3 패). 그날 이후 팀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전)광인이와 (서)재덕이의 자리를 바꾼 게 한 가지"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17일 삼성화재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고, 3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이 체력 부담을 느낄 법하다. 신 감독은 "욕심은 하루만 더 쉬었으면 한다. 체력 안배하고 상대 팀 분석 훈련이 필요하다"면서도 리그 일정에 맞춰 버텨야 한다고 했다.

세터 강민웅과 라이트 아르파드 바로티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신 감독은 "바로티랑 (강)민웅이가 얼마나 하느냐에 달렸다. 지는 경기를 보면 두 선수가 흔들렸다. 나머지 선수는 잘하고 있다. 디그 이후 2단 연결 처리할 선수는 정해져 있다. 바로티는 리시브 가담을 안 하는 만큼 기회가 왔을 때 끝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