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코미어가 다쳐 UFC 206 메인이벤트가 변경될 위기에 몰렸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206 메인이벤트에 문제가 생겼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7, 미국)가 다쳤다. 앤서니 존슨(32, 미국)과 싸울 수 없다"고 보도했다.

존슨도 SNS에서 경기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코미어와 존슨은 다음 달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놓고 싸울 예정이었다.

MMA 파이팅은 "UFC는 현재 코미어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존슨은 대진표에서 빠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코미어는 지난해 5월 UFC 187에서 존슨을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UFC 192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에게 판정승하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7월 UFC 200에선 앤더슨 실바를 판정으로 이겼다.

존슨은 코미어에게 지고 3연속 KO승을 거둬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다. 지미 마누와, 라이언 베이더, 글로버 테세이라를 펀치로 쓰러뜨렸다. 1년 반 만에 펼치는 재대결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었다.

코미어가 대회에서 빠지는 게 확정되면 UFC 206은 메인 카드에서 두 번째 빅 매치를 잃는다. 라샤드 에반스가 온타리오주 체육위원회에서 건강상 문제로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해 팀 케네디와 미들급 경기가 이미 취소된 상태.

남은 UFC 206 메인 카드는 맥스 할로웨이와 앤서니 페티스의 페더급 경기, 도널드 세로니와 맷 브라운의 웰터급 경기, 컵 스완슨과 최두호의 페더급 경기다.

코미어의 소속 팀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는 실전에 준하는 거친 훈련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이 자주 다치는 편이다.

미들급 루크 락홀드(32, 미국)도 최근 무릎 부상으로 2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1 메인이벤트 출전이 취소됐다. 락홀드는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와 싸울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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