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1)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완승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외국인 공격수 바로티가 24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서재덕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의 '높이'가 빛났다. 블로킹 득점에서 12-3으로 앞섰고 3세트엔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놨다.
바로티와 서재덕의 활약 속에 한국전력이 1세트와 2세트를 쉽게 따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전광인은 2세트 12-12로 맞선 상황에서 블로킹 득점,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3세트 4-8까지 뒤졌지만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9-9로 맞선 상황에서 방신봉과 서재덕이 연속 블로킹 점수를 올렸고 바로티까지 공격 득점을 기록해 12-9로 전세를 뒤집었다. 23-19로 앞선 상황에서 윤봉우가 다시 한번 송명근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 냈고 전광인의 공격이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