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토론토, 영상 배정호 기자·글 이교덕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 타이틀 도전권도 눈앞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8일(이하 한국 시간) "과대평가가 아니다. 최두호에 대한 지금의 평가는 당연하다. 그의 타격은 코너 맥그리거와 거의 비슷하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뻗는 펀치가 완벽하고 예술적이다. 상대가 맞으면 바로 무너지거나 쓰러진다"며 "최두호는 절대 과대평가되지 않았다. 그에 대한 기대는 아주 당연하다"고 말했다.

최두호는 오는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 메인 카드 세 번째 경기에서 4위 컵 스완슨(32, 미국)과 경기한다.

최두호는 UFC에서 3연속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긴장하지 않고 상대를 쓰러뜨려 화이트 대표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화이트 대표는 "최두호는 경기하면서 전혀 긴장하지 않는다.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가차 없이 상대를 끝내 버린다. 그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처음 싸웠을 때도 홈 관중들이 미친 듯 환호를 보냈지만, 최두호는 완벽한 프로처럼 대처해 TKO승 했다"고 돌아봤다.

화이트 대표는 "최두호가 국적을 뛰어넘는 슈퍼스타감"이라고 칭찬하면서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어떤 나라 사람이건 관계없이 최두호를 주목해야 한다. 최두호가 스완슨을 이기면, 게다가 지금까지 다른 선수를 이긴 것처럼 경기를 끝내면 세계 톱 5에 진입하는 동시에 조만간 타이틀 도전권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206은 오는 11일 낮 12시 SPOTV에서 생중계한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뜻하는 '톱 독'이다. 여러 베팅 사이트에서 그가 스완슨을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는 도박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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