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리 잰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마크 멜란슨이 4년 총액 6,200만 달러(약 718억 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갔고 아롤디스 채프먼이 5년 총액 8,600만 달러(약 996억 원)로 뉴욕 양키스유니폼을 입었다. 최고 FA 마무리 투수들의 행선지가 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계약을 확정하지 않은 FA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거취가 주목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 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FA 투수 켄리 잰슨에게 5년 계약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패산은 '구단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8천만 달러가 넘는 계약일 것'이라고 최초 보도를 했고 MLB.com의 존 모로시 기자는 '5년 계약'이라고 언급했다.

마이애미 돈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에서 감독 시절 잰슨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했다. 매팅리 감독은 윈터 미팅에서 "잰슨에게 전화를 했다. 우리가 관심 있다는 것을 잰슨이 알고 있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MLB.com은 '마이애미의 오프 시즌 목표는 불펜 보강'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잰슨은 올 시즌 7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잰슨이 던지는 위력적인 컷 패스트볼은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의 전설로 불리는 마리아노 리베라의 컷 패스트볼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잰슨의 통산 성적은 19승 13패 189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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