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환 ⓒ 논현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논현동,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4번 타자'로 성장한 김재환(28, 외야수)이 올해의 성취 상을 받았다.

김재환은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로 뽑혔다. 

김재환은 "정말 감사하다. 제가 여기 올라오기 전에 소감을 정말 많이 생각했는데, 떨려서 말을 잘 못하겠다. 앞으로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재환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특별상을 받은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현수는 "다음 시즌에 다시 FA 자격을 얻는데, 저를 찾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재환은 "미국에서 다치지 말고, 늘 몸 건강히 오래 뛰어 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37홈런 12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약점으로 꼽현던 수비도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펼치며 팀의 4전 전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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