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궁 전설’ 김수녕,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위원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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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양궁의 전설 김수녕이 대한민국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스포티비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수녕은 제2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는 스포츠기본법 제9조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민관합동 기구다. 스포츠 진흥을 위한 중장기계획의 수립·조정을 비롯해 국민의 스포츠권 보장, 주요 시책의 평가·점검, 국제경기대회 관련 주요 정책 등을 심의·의결하고 국가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한다.
2023년 12월 공식 출범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에 흩어진 체육 정책을 하나의 틀에서 조정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학교체육, 스포츠산업 등 분야별 정책의 방향을 종합하고, 5년마다 수립되는 스포츠진흥기본계획과 국제경기대회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한다.
2기 위원회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김수녕 민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문체부와 교육부, 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 장관 및 국무조정실장이 포함된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김수녕을 포함한 위촉직 6명과 대한체육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당연직 3명이다.
김수녕은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올림픽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올림픽에서만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2011년에는 세계양궁연맹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여자 양궁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모교인 고려대 여자양궁부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고려대는 2027학년도부터 여자양궁부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체육계에서는 제2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시절 1기 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스포츠 정책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 만큼 2기에서는 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기 위원회에서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 체육계 거버넌스 혁신, 스포츠산업 육성, 장애인체육 확대, 국제스포츠 경쟁력 강화 등 국가 체육정책 전반의 중장기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제2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는 9월 초 공식 출범하며 민간위원 명단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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