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기회 바꾼 엔시티 127, 더 단단해진 '우리칠'에 모이는 기대[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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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10년을 쌓아온 단단한 결속력이 빚어낸 결과다. 마크의 탈퇴와 도영·정우의 군 복무라는 변화 속에서도 엔시티 127(NCT 127)은 흔들림이 없었다. 올해 5인 체제로 새 투어를 시작했지만, 이는 엔시티 127에게 위기가 아닌 '넥스트 스텝'을 위한 새 기회가 됐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엔시티 127은 팀 구성에 큰 변화를 겪었다. 지난해 12월 도영과 정우가 군백기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4월에는 마크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모든 엔시티 활동을 종료하면서 '5인 체제' 활동을 맞게 된 것이다.
불가피한 상황 속 목전에 앞둔 활동은 전례없이 적은 인원으로 소화하게 됐지만, 향후 이어질 7인 완전체 활동을 향한 멤버들의 의지는 분명했다.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정우, 해찬은 올해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엔시티 127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이들은 정우, 도영을 제외한 5인 체제로 지난달 정규 7집 '블링이(BLINGY)'를 발표하고 활동을 펼쳤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열린 다섯 번째 월드투어 '네오 시티 : 서울-더 레드라인'은 변화 속에도 굳건한 엔시티 127의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이자, 두 멤버의 군백기 이후 돌아올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 계기였다.
도영과 정우가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섯 멤버는 달라진 파트와 역할을 노련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채웠다. 익숙했던 구성에서 세 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각자의 몫을 해내며 완성한 공연은 '10주년' 아이돌의 저력을 재차 각인시켰다.
이날 무대에 함께 오르진 못 했지만, 함께 공연장을 채운 도영과 정우의 등장도 엔시티 127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마지막 날 공연에서 도영이 준비한 데뷔 10주년 기념 떡케이크가 멤버들 앞에 깜짝 등장한 가운데, 현장을 찾은 도영과 정우는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투어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직접 공연장을 찾아 다섯 멤버를 응원하며 의리를 빛냈다.
멤버들 역시 공연 중 여러 차례 도영과 정우를 언급하며 내년 돌아올 '7인 완전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태용은 "이 공연장 안에 멤버 전원이 같이 있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라며 "내년에는 우리칠 전원이 한 무대 위에서 멋진 무대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군백기 이후 돌아올 완전체 무대를 예고했다. 유타도 다섯 명이 해낸 공연에 자부심을 드러냄과 함께 도영과 정우가 합류한 뒤에는 더 멋진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멤버의 탈퇴와 군백기라는 변수 속 이들이 보여줄 음악과 무대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있었지만, 이들은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내며 자신들의 행보에 대한 기대로 연결했다. 지난 10년의 활동으로 쌓아온 멤버-팬들간의 신뢰와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이제 다섯 멤버가 이어갈 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단단한 자신감 속 완전한 '우리칠'로 돌아올 엔시티 127을 향한 기대는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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