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혜택 1명도 없는 팀 있다…지명권 2장 트레이드 주인공은 합류 불발, 금메달 유격수는 "계속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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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야구 대표팀은 선수 24명 중 16명이 병역 혜택을 받으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구단별로 보면 KIA가 총 3명으로 가장 많다.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이 나란히 병역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반면 병역 혜택 대상자가 1명도 없는 팀도 있다. 바로 NC다. NC는 애초 대표팀에 뽑힌 선수가 김주원이 유일했다. 김주원은 이미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혜택을 받은 케이스다.
이번 나고야 대회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김주원은 대회 기간 동안 타율이 .444에 달할 정도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고 일본과의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1번타자로 나와 볼넷 3개를 고르면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침내 찾아온 금메달의 영광. 다른 선수들은 같은 소속팀 동료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기쁨을 만끽했지만 김주원은 사진을 같이 찍을 팀 동료가 없었다.
"우승하고 나서 같이 기뻐할 사람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사진은 많이 찍었다"라는 김주원은 "계속 (김)휘집이 생각이 많이 나긴 했다. 휘집이도 감이 계속 좋아졌고 대표팀에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부상으로 아쉽게 합류하지 못해서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말했다.
김휘집은 지난 2024년 NC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2장을 키움에 내주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 올 시즌 81경기에 나와 타율 .271, 출루율 .374, 장타율 .477 72안타 12홈런 56타점 5도루로 활약 중이다. 특히 9월에만 타율 .302 26안타 3홈런 16타점 1도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당초 김휘집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원이었으나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발표할 당시에는 손목 골절 부상으로 공백을 보일 때라 끝내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
타이밍이라는 것이 참 야속하다. 아직 병역 미필인 김휘집이 만약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 병역 혜택도 따라왔겠지만 이번 대표팀과는 '인연'이 아니었다.
김주원은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면서 병역을 해결한 타팀 선수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기에 바빴다. 특히 KT 우완투수 소형준은 "고맙다"라고 했고 삼성 내야수 이재현은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고. NC는 비록 병역 혜택 대상자가 없었지만 '금메달 유격수'를 배출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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