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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스카우트 파견해 관찰했었는데…'BOS 출신' 대만 유망주 KBO 오는 일 없다, 日 라쿠텐과 육성계약

작성일: 2026.10.01 06:4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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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백호(오른쪽)와 류즈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신원철 기자
▲ 강백호(오른쪽)와 류즈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도 지켜봤지만, KBO리그 입성은 불가능해졌다. 보스턴 레드삭스 유망주 출신의 류즈롱(대만)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육성 계약을 맺었다.

일본 'NTV'는 30일 "라쿠텐이 투수 류즈롱과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류즈롱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망주 출신. 2019년 계약금 75만 달러(약 11억원)의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으며 보스턴에 입단했다. 그리고 2021시즌 처음 마이너리그 무대를 밟은 류즈롱은 첫 시즌부터 싱글A 무대를 밟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고, 당시 12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류즈롱은 이듬해 하이싱글A에서 25경기에서 4승 11패 평균자책점 6.10로 부진했으나, 곧바로 더블A로 승격됐다. 이후 줄곧 더블A에서 뛰었다. 2023시즌에는 노히트노런을 만들어낼 정도로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류즈롱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4시즌 동안 72경기에서 18승 21패 평균자책점 5.25로 기대에 비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과 부진까지 겹치면서 지난 6월 보스턴에서 방출되면서, 무적 신세가 됐다. 이에 KBO와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이 류즈롱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류즈롱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대만 대표팀으로 출전,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매우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어느 정도 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월 대만 '매릿 타임스'는 "류즈롱은 현장 스카우트 측정 기준 최고 153km를 기록하며 재활 이후 점차 구위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본의 한신 타이거스, 니혼햄 파이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등이 있고, 한국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등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류즈롱이 롯데 유니폼을 입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는 류즈롱을 영입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은 아니다. 당시 류즈롱만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던 것도 아니다. 선수들을 관찰하며 외국인 선수 영입 리스트업을 하는 과정이었다.

즈롱은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며 자기 어필의 시간을 가졌는데, 마침내 행선지가 결정됐다. 일단 류즈롱이 당장 KBO리그에 올 가능성은 없어졌다. 류즈롱이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하게 됐다.

류즈롱은 구단을 통해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력을 다하고, 더욱 성장해 팀과 함께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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