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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훈련했는데…'충격 비보' 日19세 포수 돌연 사망, 구단 공식 발표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

작성일: 2026.10.01 03:1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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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릭스 버팔로스
▲ ⓒ오릭스 버팔로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19세 선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불과 전날까지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훈련했던 것으로 알려져 일본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오릭스는 30일 소속 선수 노가미 시키라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향년 19세.

구단 발표에 따르면 노가미는 이날 오전 숙소에서 발견됐다. 아침 점호 시간에 반응이 없자 확인에 나섰고, 오전 7시45분께 숙소 자신의 방에서 쓰러져 있는 노가미를 발견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확인했으며 오전 8시 사망이 확인됐다.

오릭스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하마 유이치 구단본부장이 직접 취재진 앞에 섰다. 현지 언론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고하마 본부장은 "구단과 소속 선수들, 코칭스태프, 직원 모두가 그렇고 나 역시 아직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깊은 슬픔과 큰 충격을 받았다.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그 슬픔이 얼마나 클지 헤아리게 된다"며 "노가미 선수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노가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야구선수로서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고하마 본부장에 따르면 노가미는 사망 전날 진행된 팀 전체 훈련에도 참가했다. 그는 "어제 개별 훈련 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이 현재까지 파악한 범위에서는 특별한 고민이나 이상 징후도 확인되지 않았다.

고하마 본부장은 노가미가 최근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시점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27일) 공식 경기에도 선발로 나갔고 피닉스리그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19세 유망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오릭스 구단 일정도 급히 변경됐다. 오릭스 2군은 이날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경기를 긴급 취소했다. 선수단은 일단 한자리에 모인 뒤 해산했다.

구단은 이날 오후 6시 공식 발표에 앞서 선수들을 비롯한 팀 관계자들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노가미의 사망 소식을 전달했다.

갑작스럽게 동료를 잃은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고려해 향후 일정도 조정하기로 했다.

고하마 본부장은 "내일부터 사흘 동안은 자율훈련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선수들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1군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오릭스 1군은 10월 1일 훈련을 실시하며, 3일 센다이에서 예정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도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열린다.

그러나 2군 선수단은 당분간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보다 선수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우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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