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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태권도 역시 '금메달 효자'였다! 첫날부터 정하은 金 터졌다→공인·자유 품새 모두 1위 '완벽한 우승' 한국 AG 2연패 쾌거

작성일: 2026.10.01 16:3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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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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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태권도가 첫날부터 '금맥'을 캤다. 여자 품새 정하은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 연합뉴스
▲ 한국 태권도가 첫날부터 '금맥'을 캤다. 여자 품새 정하은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태권도가 첫날부터 '금맥'을 캤다. 

여자 품새 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경쟁자가 비집고 들어올 틈을 허락지 않았다. 

'압도적인 금메달'로 한국의 여자 품새 아시안게임 2연패를 완성했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점을 받아 시상대 맨 위에 섰다.

공인 품새 지태로 치른 1경기에서 정확도 3.700점과 표현력 5.620점을 합쳐 9.320점을 따낸 정하은은 음악에 맞춰 동작을 펼치는 자유 품새에서도 기술력 5.560점, 연출력 3.740점으로 9.300점을 기록했다.

두 부문 모두 결선 최고점을 받은 정하은은 2위 칸델라리아 줄리아나 미카일(필리핀)을 평균 점수에서 0.180점 차로 앞섰다.

독보적인 1등이었다.

공인 품새부터 남달랐다. 

끊을 때 끊고 이어야 할 때 이었다. 넘어가는 흐름이 대단히 매끄러웠다.

찌르기와 발차기 역시 일품이었다.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웠다. 관중석에서 갈채가 터졌다.

정하은은 지태에서 9.320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찌감치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자유 품새는 두 수 위였다.

역동성과 창의성 모두 경쟁자를 압도했다.

초반 공중회전과 날아차기 두루 안정적이면서도 매끈했다.

착지까지 흔들림이 적었다.

겨루기 발차기 또한 발군이었다.

꽹과리 연타에 맞춰 총 10차례 넘게 발을 뻗었는데 속도와 세기, 높이 고루 탁월했다.

결국 자유 품새 역시 9.300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두 품새 평균 9.310점으로 미카일(9.130점)과 카에월란와수 티타리(태국·9.040점)을 멀찍이 따돌리고 포디움 꼭대기에 발을 디뎠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당당히 아시아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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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점을 받아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연합뉴스
▲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점을 받아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연합뉴스

예고된 금빛 발차기였다.

정하은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서부터 빼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공인 품새 '고려'에서 정확도 3.600점, 표현력 5.420점을 받아 9.020점을 기록했다. 자유 품새에서도 기술력 5.280점과 연출력 3.560점을 합쳐 8.840점을 얻었다.

평균 8.930점.

두 부문 모두 조 최고점을 찍으며 2위 티타리(8.720점)를 0.210점 차로 따돌리고 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오히려 경기력이 더 올라갔다. 준결승 평균 8.930점에서 결승 9.310점으로 점수를 0.380점이나 끌어올렸다.

큰 무대일수록 강했다.

정하은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다.

지난해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정하은은 아시아 최대 스포츠 전장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정하은은 동작의 선이 아름답고 경기력 기복이 크지 않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선수 간 점수 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벌어질 수 있는 자유 품새에서 강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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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부터 바뀐 경기 방식도 정하은 완성도를 더욱 선명히 보여줬다.

아이치·나고야 대회 품새는 기존 선수끼리 맞붙어 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신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결승에서 출전 선수를 두 조로 나눠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점수로 각 조 상위 4명을 추렸다.

이렇게 살아남은 8명이 결선에서 다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를 한 차례씩 펼쳐 메달 색깔을 가렸다.

누구를 만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롯이 자신의 동작과 완성도로 경쟁자를 넘어야 했다.

이에 정하은은 가장 높은 점수로 화답했다.

한국 여자 품새의 아시안게임 금빛 계보도 이어졌다.

품새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남자 개인전에서 강민성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강완진과 차예은이 남녀 개인전을 석권했다.

그리고 아이치·나고야에서는 정하은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국은 여자 개인 품새가 열린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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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아시안게임 금맥도 '여전히' 이어졌다.

태권도는 1986 서울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뒤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태권도가 열린 역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에서도 빛나는 전통은 반복됐다.

한국 태권도의 첫 금빛 주인공은 정하은이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8명, 그리고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모두 전체 1위.

흔들림 없는 동작으로 시작해 화려한 발차기로 마무리했다.

정하은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아시안게임 챔피언으로 또렷이 각인했다.

▲ 정하은은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경쟁자가 비집고 들어올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압도적인 금메달'로 한국의 여자 품새 아시안게임 2연패를 완성했다. ⓒ연합뉴스
▲ 정하은은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경쟁자가 비집고 들어올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압도적인 금메달'로 한국의 여자 품새 아시안게임 2연패를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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