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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법사야 뭐야" 박진만도 탄식…KT 대체 뭔데, 극적인 4연승 질주→우승 매직넘버 '5'

작성일: 2026.10.02 07:2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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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정말 잘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아쉽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KT 위즈 이야기가 나오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솔직한 속마음도 들려줬다.

삼성은 현재 리그 2위다. 1위 KT를 열심히 추격 중이다. 최근 계속해서 이기며 KT와 격차를 좁히려 했는데, KT도 연일 승리해 두 팀의 승차가 3게임 차로 유지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KT는 안 져. 진짜 뭐 마법사야 뭐야~"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박 감독은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다시 일어나더라. KT가 그러니 우리도 최대한 끝까지, 시즌 마지막 게임까지 어떻게든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취재진이 9월 30일 대구 한화전서 승리한 뒤 감독실에서 KT의 경기를 봤는지 물었다. 박 감독은 "우리 게임이 빨리 끝나서 (감독실에) 들어가 KT 경기를 봤다. 인천에서 하는 LG 트윈스-SSG 랜더스전도 같이 봤다"며 "우리와 붙어 있는 팀들이라 두 경기를 다 봤는데 치열하긴 하더라. 다 확인한다"고 답했다. LG는 리그 3위로, 1일 기준 5연패에 빠져 삼성과는 7게임 차로 뒤처져 있다.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박 감독은 "마지막에 KT와 3경기가 남아 있다. 그 게임들이 끝날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9월 22일 NC 다이노스전부터 1일 한화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1일 경기에선 김헌곤의 동점 솔로 홈런, 이재현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4연승 중이다. 9월 27일 두산 베어스를 12-6으로 제압한 데 이어 29일부터 1일까지 KIA 타이거즈에 스윕승을 거뒀다. 29일 KIA전에선 4-5로 지는 듯했지만 9회 김상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0회 안현민의 2타점 중전 적시 3루타와 샘 힐리어드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8-5를 이루며 역전승을 선보였다.

30일 KIA전서도 0-2로 끌려가다 7회 힐리어드의 투런포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9회 권동진의 결승 솔로포로 3-2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1일 KIA전도 극적이었다. KT는 1회초 김현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0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발투수 소형준이 2사 2, 3루 위기서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2로 역전당했다. 대신 3회초 안현민의 땅볼 타점, 4회초 류현인의 1타점 적시타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5회초 힐리어드의 솔로포로 5-2까지 달아났다.

7회말 KIA가 반격에 나섰다. 1사 2, 3루서 김태군이 3점 홈런을 때려내며 5-5,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KIA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으나 KT는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김현수의 결승 투런포로 7-5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연승에 KT도 연승으로 응수했다. KT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5로 줄었다. 삼성과 KT의 정규시즌 맞대결은 3경기 남았다. 10월 7일 수원, 11~12일 대구서 격돌한다.

▲ 왼쪽부터 이강철 감독, 샘 힐리어드 ⓒ곽혜미 기자
▲ 왼쪽부터 이강철 감독, 샘 힐리어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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