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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韓 축구 절망’ FIFA랭킹 48위 베네수엘라에 ‘흠씬’ 두들겨 맞고 겨우 0-0 무승부…손흥민·이강인 침묵

작성일: 2026.10.02 21:5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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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전,국가대표팀/연합뉴스
▲ 평가전,국가대표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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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에콰도르전 3-0 완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레노호다. 우루과이전 1-4 완패에 이어 베네수엘라에도 비겼다.

한국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 베네수엘라를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모레노 감독은 베네수엘라전에서 큰 폭의 변화를 가져갔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투톱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고, 황인범과 박진섭이 허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윙어는 이강인에 우루과이전에서 번뜩였던 김민수가 베네수엘라전 선발로 뛰게 됐다. 수비는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발 빠른 오현규와 손흥민을 앞세워 베네수엘라 배후 공간을 빠르게 타격했다. 

전반 10분, 베네수엘라가 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직접 프리킥 상황에서 카세레스가 낮고 빠르게 떨어지는 킥으로 송범근 골키퍼를 위협했다. 그러나 송범근 골키퍼가 안정적인 펀칭으로 쳐내 베네수엘라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전반 20분 경에 다다른 분위기는 한국이 수비에 집중하고 베네수엘라가 점유율을 가져가는 형태였다. 베네수엘라는 한국의 후방과 3선 사이에 ‘포켓’ 공간을 꾸준히 공략했고, 한국은 손흥민을 활용해 양쪽 오현규, 이강인이 넓게 벌려 측면을 파고 들었다.

▲ 평가전,국가대표팀/연합뉴스
▲ 평가전,국가대표팀/연합뉴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효과적이지 않았다. 전반 32분까지 슈팅·유효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상대편 박스 안 내에서 터치도 없었다. 손흥민, 이강인, 오현규 등을 보유했지만 어떤 효과적인 공격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전반 44분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설영우의 크로스를 김민수가 가슴으로 받아 때렸는데 골망 옆 그물을 맞았다. 이후 코너킥에서 오현규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키퍼와 충돌로 파울이 선언돼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5분, 손흥민의 슈팅으로 한국이 분위기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베네수엘라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19분, 오프사이드로 득점 인정이 되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가 한 차례 한국 골망을 뒤흔들며 모레노호를 철렁하게 만들었다.

▲ 평가전,국가대표팀/연합뉴스
▲ 평가전,국가대표팀/연합뉴스

모레노 감독은 후반 22분 오현규와 김민수를 빼고 김태현과 이동경을 넣었다. 교체 투입 효과는 단번에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베네수엘라 수비수 퀸테로가 후방부터 전방까지 전진하는 동안 3명이 둘러쌌지만 볼을 빼내지 못했다. 이후 몸을 던지며 수비해도 베네수엘라에 휘청였고 또 한 번 올라온 퀸테로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후반 35분 최준, 박태준, 정승원, 김태현을 넣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이후에는 박진섭을 빼고 김봉수를 넣어 미드필더에 힘을 더했다. 

경기가 1골 승부로 접어 들었지만, 한국의 공격은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이강인이 3선까지 내려와 볼을 받고 전방과 박스 안으로 볼을 뿌리는 장면이 늘어났다. 후반 43분,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최준에게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최준의 발에 닿지 않아 무위에 그쳤다. 

후반 추가 시간은 3분이었다. 울산에 모인 만원 관중이 한국의 결승골을 위해 엄청난 환호성을 질렀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한국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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